다이어트의 적은 튀김입니다. 튀김옷에 탄수와 지방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연히 기름에 튀긴 후라이드 치킨은 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소울 푸드 중 하나인 후라이드 치킨, 그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포기할 수 있을까요? 포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바삭하지만 튀기지 않았다면 어떨까요? 바삭한 식감과 맛, 건강을 잡은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이 대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목차
1. 고추바사삭 영양성분
2. 고추바사삭 가격
3. 고추바사삭 섭취법 및 주의사항
4. 마무리
1. 고추바사삭 브랜드 및 영양성분
고추바사삭은 굽네치킨이 만든 치킨 종류 중 하나입니다. 굽네치킨에 따르면 고추바사삭 영양성분은100g당 단백질 23.71g, 지방 11.7g, 탄수화물 8.35g(당류 1.78g), 열량은 233.54kcal입니다.
고추바사삭 하나를 다 먹는 경우 영양성분은 점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실상 정량으로 판단할 수 있는 2022년 한국소비자원 조사 자료를 보면, 고추바사삭 무게는 848g, 포장 제외시 713g입니다. 단백질 169g, 지방 83.4g, 탄수화물 59.53g(당류 12.69g)입니다. 참고로 총 22조각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후기들을 보면 양이 천차말별입니다. 1개당 650g이란 곳도 있고, 550g이라는 곳들도 있습니다. 양이 지나치게 적다 싶은 곳들은 잘 구분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2. 고추바사삭 가격
굽네치킨에서는 1만8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각종 배달 어플들에서 포장시 2천원 할인을 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1만6천원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배달시 배달팁 2천~3천원 정도가 붙는다는 걸 감안하면 배달시에는 2만원~2만1천원 정도가 드네요.
3. 고추바사삭 섭취법 및 주의사항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기름에 튀긴 바삭바삭한 후라이드만큼은 못하지만, 겉바속촉의 미덕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구운 치킨이면서도 겉을 바삭하게 만들기 위해 껍질에 약간의 시즈닝을 첨가하고 겉면에 열을 가해 수분을 날렸습니다. 이 때문에 한 입 베어물면 구운 치킨임에도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뒤이어 속살의 촉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뒤이어 짭짤한 맛과 고추의 상큼한 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주의할 점은 두 가지입니다. 점포 바이 점포겠지만 매울 수 있다는 것, 고블링&마블링 소스에 찍어먹는 것입니다.
밍숭맹숭한 음식이 주가 되는 다이어트 음식을 먹으면 혀는 그 속에서도 맛을 느끼기 위해 맛을 느끼는 감각이 발달하게 되는데, 그 때 갑자기 조금의 매운맛이라도 들은 고추바사삭을 먹으면 매운맛이 평소보다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소스에 찍어먹는 것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소스의 주성분이 마요네즈이기 때문입니다. 고블링 소스는 고추, 마블링 소스는 마늘맛이 느껴지는 소스인데요. 감칠맛을 극대화해주지만 다이어트 시에는 무분별하게 찍어먹는 것은 조금 참는 게 좋겠습니다. 고삐를 풀고 먹을거면 후라이드를 먹었을 겁니다.
4. 마무리
얼마 전 치팅데이때도 고추바사삭을 먹었습니다. 예전만큼 매운 느낌은 없는데 약간의 매운 맛은 남아 있어 저같은 맵찔이에게 좋더군요. 주중 엄격한 식단을 지킨다면 주말 치팅데이때는 양을 그렇게까지 엄격하게 지키지 않는 편인데(그래도 살이 빠집니다), 그럼에도 저는 한 번에 치킨 한 마리를 다 먹지 못합니다. 몇 개는 남겨두고 냉장고에 보관해뒀다가 다음날 전자렌지에 데워먹습니다. 생닭가슴살을 삶아먹다 어제 먹다남은 고추바사삭으로 식단을 하면, 바삭한 맛이 없다 해도 천상의 맛입니다. 매일매일 생닭가슴살 대신 고추바사삭으로 식단을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